[공기업 자회사 최종합격]약 2년 간의 취업준비 생활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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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

[공기업 자회사 최종합격]약 2년 간의 취업준비 생활을 마치며..

by toddler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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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간의 취업준비 생활을 떠올리며..> 

 

처음 중소기업에 입사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로 인한 보람, 성과, 노력, 가치, 보상 등을 생각했을 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그동안 나도 모르게 포기해왔던 '공기업 입사'라는 꿈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를 그만 두고 거의 4개월 ~ 6개월 동안은 이 세가지에 집중을 했고,

어느 누구의 체계적인 가이드도 없었기에 발품팔며 준비한 시기였다.

 

1. 공기업을 준비하는 방법

당시 자격증은 뭘 준비해야하는지,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공기업 종류도 뭐있는지 몰랐다)

 

2. 모아둔 돈을 까먹지 않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

그래도 회사 다니며 모았는데 이걸 까먹으며 취준하기에는

내 나이 30으로 너무 많았다.

 

3. 가장 내게 맞는 컨설팅 업체를 찾는 방법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여러 카페를 가입하게되고 컨설팅도 기웃거리게 된다.

이유는 자소서 쓰는 방법부터가 일반 사기업을 대상으로 자소서를 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기업은 "난 어떤 인재다, 난 이걸 잘한다"를 면접관들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게

자소서에서 보여줘야하지만 

공기업은 "난 이런 경험이 있다. 그래서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가

구체적으로 나와야하는게 포인트다. (사기업보다 덜 공격적이다) 

그렇기에 자소서쓰는 공략법이 완전히 다르다.  

 

근데 이걸 가지고 컨설팅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본인과 잘 맞는 업체를 찾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안그래도 어렵게 준비하는 수험생들 등에 빨때 꽂고 싶어하는 곳들도 많다.

그렇기에 현혹되지 않고 관련 카페나 블로그등을 지혜롭게 참고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공기업 준비의 가장 처음으로 자격증부터 준비해야겠단 생각에 

가장 기본인 한국사와 컴활을 준비했고, 

혼자 공부하다가 시간을 많이 날려먹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강의를 진즉 들었으면 취준2년이 1년6개월로 줄었을지도 모른다)

 

인강 듣고, 스터디하고, 아르바이트도하고

시간이 많으니 파이프라인도 만들고

이성친구와도 헤어지고, 생전 해본적 없던 입원도 하고

여행도 가고 정말 다사다난한 2년이었다. 

 

그리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인턴을 하던 그 시기가

내게는 정말 행복한 시기였다. 

금융치료를 맛보며 좋은 사람들과 일하며 배울 수 있던 그 시기,

동시에 혼자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 여건이 됐던 시기였다.

 

그리고 그렇게 수 많은 공기업의 지원과 탈락을 반복하다

2022년 12월에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 자회사에 최종합격했다.

 

해당 회사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여서 

자세한 필기내용과 면접내용에 대해 글로 남기기는 어렵지만,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끝내 뭔가가 되긴 된다는 것이다. 

 

우선 이것으로 2년간의 취준생활은 끝났지만

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꾸준히 취득할 자격증들에 대해 노력하고 꾸준히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현재 공기업TO가 정말 박살났다.

신입TO는 안건든다더니..

내가 봤을땐 박살이다. 

정규직보단 경력직이나 임시직 뽑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

그리고 공무원 준비생들도 공기업으로 많이 옮겨서 준비하다보니

경쟁은 더 높아진 것 같다. 

 

그래도 겪어보니 안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오는게 맞더라.

이 어려운 시기가 조금 더 지난다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도

분명 좋은 시기가 올 것이다.

흔히들 존버가 답이라고 하는데.. 맞다.

이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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