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인턴 후기

지난 글에서 WISET과 한국고용정보원 인턴 면접까지 보았고, 

결과는 WISET은 면탈이었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은 최종으로 합격했다. 

 

총 3개월짜리 인턴이었고, 

장소는 충북혁신도시여서 매일 출퇴근 할만한 거리가 아니기에

회사 근처로 자취방을 알아보았다.

청주와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차로 30분~1시간.. )

충북혁신도시 자체도 위치가 고립되어서 그렇지

도시 자체는 깔끔하고 도시의 느낌이 나길래 금방 집을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만약, 누군가 한국고용정보원 인턴을 지원한다고 하면.. 

최종합격하자마자 방부터 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도시가 고립되어 있는데 그 작은 도시에 공기업이 11개나 들어가있으니

집은 없고 상대적으로 수요는 높은 곳이었던 것이다.. 

집 구하는 팁 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자취방 구하는 팁>

0. 한고원 인턴 최종합격자 오픈 카톡방에는 무조건 들어가서 정보를 공유받아야한다.

가끔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는 좋은 동기들을 만날 수 있으며, 

가끔 정규직 선배님이나 인턴 선배님들이 들어와서 꿀 정보들을 전해주고 떠나신다.. 

(그들은 에인절이다..♡) 

 

1. 회사 근처 부동산을 인터넷 맵으로 검색한 후 일일이 전화를 해서 

매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며 번호를 뿌리며 발품판다.

부동산마다 가지고 있는 매물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부동산 사장님께

최대한 빠르게 전화를 돌리는게 포인트!

부동산 사장님들도 전화 온 순서대로 매물이 나올경우 전화를 주시기 때문이다.

 

2. '피터팬'과 같은 집 구하는 카페에 가입해서  들어갈만한 매물을 직접 알아보기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공공기관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단기간 입주하는 사람이

은근 많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다른 회사에 합격하게 되면 급하게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사장님께 말씀드려서 신규 입주자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서 입주자를 찾기도 한다.

 

최종합격하게 된다면, 1번을 먼저 하고 2번을 틈틈히 찾아보면

비교적 빠르게 집을 구 할 수 있다. 

또, 이 곳은 환경적인 특징이 있는 만큼, 쉐어하우스도 많은 편이니

여러 방법으로 찾아보면 좋다. 

 

나는 당시 최종합격소식을 듣고 집을 금방 구할 수 있을 줄 알고 

입사 일주일 전에 충북혁신도시로 가서 직접 찾아보는 방법을 택했었는데

최종합격자 오픈카톡에 들어가서 알아보니

자취방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심지어 최종합격 소식 후 2주 후 바로 출근이어서 집을 둘러보고 계약하고 

이사를 할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다행이도 운이 따라줘서.. 

아슬아슬하게 회사와 아주 가까운 오피스텔로 자취방을 구할 수 있었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직접 보지도 못하고 계약부터 한 후 집을 보고 바로 입주했다.. 

오피스텔이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3개월동안 슬기롭고 행복한 자취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인턴을 연 2회정도 뽑는데

인원을 많이 뽑는다. 

일전에 교통공사 인턴을 할 때도 많이 뽑았지만 교통공사 특징상

동기들과 어울릴만한 기회가 별로 없어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지만

이 곳은 달랐다.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와 정규직과 거의 동일한 복지혜택 등을 누릴 수 있었으며

부바부겠지만 나는 일도 배우고 동기들과 친해져서 스터디도 하며 취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은 타기관 정규직이 되었고, 

할 수 있다면  한국고용정보원 정규직도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인턴생활에 대한 후기는 다음 글에서 작성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