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한국고용정보원 인턴을 하면서
당시 돈보다는
공부하고 지원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고,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원서를 넣었다.
새 대통령의 공기업TO를 줄이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공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 자회사와
은행권도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넣었고
1금융권은 아니지만 새마을금고나 농협에도 지원을 했다.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채용을 하기에 지원을 했고
필기시험을 보게 되었다.
<새마을금고 필기시험 후기>
1. 시험 응시 규모
서류에서 TO의 12배수를 남기고
필기에서는 TO의 8배수를 남긴다.
주말 시험이어서 시험장으로 가보니
내가 지원한 권역 지원자들이 다 이곳에 모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내가 있던 필기시험장은 대략 100명정도 규모였다.
인성검사와 NCS를 본다고 했고,
NCS과목은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조직이해, 대인관계였다.
2. 시험 준비 방법
여럿 후기를 찾아보았지만
정확한 내용이 별로 없었고
당시 인턴한다고 지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빠듯했다.
NCS는 일단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일주일에 2회정도 하는 스터디에 참여하며
문제 푸는 속도에 대한 감만 익혔고
관련된 과목의 모듈쪽만 보고 시험에 임했다.
(모듈쪽은 스터디에서 강제로 모의고사를 계속 풀다보면
매번 틀리는거 또 틀리는 범위가 있다. 그걸 위주로 보고 갔다.)
인성은 준비한바가 없으나
시험 시작하기 15분 전에 응시 유의사항들을 듣고 문제지 배부받는
그 시간에 평소 내 성향을 생각해서
일관되게 찍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풀었다.
3. 시험문제 난이도
정말 쉬웠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정말 쉬워서 시간에 쫓겨 급해서 찍은게 거의 없었다.
거의 대부분이 모듈형이었고 쉬워서
"이렇게 나도 쉽게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한테 쉬우면 다른 사람들도 쉬웠을테니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다... 하며 집에 갔다.
그리고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새마을금고 면접 후기
1. 새마을금고 핵심 포인트
내가 지원했던 권역은 총 2명을 뽑는거라
16명이 필기합격자였다.
몇배수 합격 이런 이야기를 떠나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오카방을 찾아서 들어갔다.
거기서 많은 정보들이 오가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 정보는 이거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1금융권 은행과 다르게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있지만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지점으로 영업점을 만들거나
직원이 파견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기금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이 새마을금고인것이다.
그렇기에 각 지역별로 있는 지점마다 법인이 다르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금고 by 금고로 조직문화와 급여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인 부분까지 더 세밀하게 유추도 가능하고
최근 있었던 새마을금고 뱅크런사태에 대해서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당시 내게 중요했던건 면접이었다.
위에 말을 면접에 적용해본다면
면접내용이 금고마다 달라진다는 것이다.
해당 금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금융 지식인지,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인지, 경력인지에 따라
질문이 달라지고 당락이 결정될수 있다는 것이다.
2. 면접 준비 방법
지원한 금고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충분하지 않기에
나는 면접 전에 직접 가서 그 주변을 둘러보며
어떤 사람이 주 고객인지를 생각해봤다.
그리고 오카방에 올라오는
다양한 면접질문들을 리스트로 만들었다.
준비 범위는 크게
-기본 자소서 내용(지원 동기, 1분 자기소개, 내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
-새마을금고에 대한 기본 지식( 새금이 별도 법인이라는 내용, 대상 고객 등)
-최근 금융, 경제 이슈
-금융 지식(LTV, DTI등 주담대 용어 등)
3. 면접 상황 및 내용
작게 은행 뒤쪽에 마련되어있는 대기실에 있다가
순차적으로 면접실로 갔고,
다대일 면접이었다.
면접관 3명의 질문을 받았고,
당시 기억나는 질문은
1분 자기소개,
조직관련 질문(같이 들어온 신입 동료가 나보다
경력이 있고 잘하면 어떻게 행동할것인지, 할일을 마쳤는데
상사가 퇴근을 안할 때 행동 등.. )
현재 알고 있는 금융, 경제 이슈 (생각이 안나서 말을 못했다....ㅠㅠ)
이 정도였다.
조직관련 질문은 꽤 잘 대답했지만
금융경제 이슈 질문에서 말문이 막혀서 망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결과는 탈락이었다.
* 면접 추가기회 - 인재풀 제도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필기까지 합격하면
면접에 참석한사람 중 탈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정도 해당 권역에 있는 다른 새마을금고에서 TO 발생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면접 참여한다고 하고 불참한다면 인재풀에서도 지워진다.
나도 거의 5월까지 계속 꾸준히 연락이 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공기업 자회사에 최종합격을 한 상황이었기에..
이 면접을 뒤로하고 처음부터 면접에 참여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처음부터 나는 금융권을 준비하던 사람도 아니었기에
금융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융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러 오신 분들을 상담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었고
나름 금융권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낸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의 미래에 있을 큰 규모의 회사 안에서의 승진, 성과,
더 나아가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등을 생각할 때
은행권은 은행권으로밖에 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전문직이지만 내게는 현재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기업TO줄인다는 현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공기업이 목표였다면 차라리 해당 계열로
최종합격한 곳에서 경력을 쌓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음 들은 공기업 자회사에 최종 합격하게 된 글로
나의 길고 고된 약 2년간의 취준을 마무리짓는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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