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토익을 시작한 후
토익 첫 시험을 보게 되었다.
원래의 당찬 포부로 세웠던 계획에 따른다면
난 지금쯤 모든 문제집에 대해 1회독은 되어있어야 했다.
(이를 위해 꿀 스터디도 포기했건만..!)
하지만, 그 외 컴활 재준비와 인턴생활이 겹치면서
계획은 더 어그러지고 말았다.
결국, '기초문법이나 떼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완강하지 못하고 토익시험을 보게 되었다.
(지금은 완강하고 문법정리까지 끝낸 상태다_캘리 선생님은 참 쉽게 잘가르친다..!)
LC를 안한지 오래되었으니
리스닝은 반타작 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공부안해도 항상 반타작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RC를 위해 시험장에 시원스쿨 토익기초영문법을 들고가서
끄적여놓았던 문법을 스윽 훑었다.
신기하게도 거기서 공부했던 내용이 떠오르고 머릿속에 들어왔다
(마음이 급했나보다)
시험에 대한 후기로는..
'공부 안하고 봤을때랑 별 차이 없다' 였다.
물론, 아직 시험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랬다.
왜냐하면 시험 끝나는 시간이 다와가는데
뒤쪽에서부터 30문제나 남았다는걸 알아버렸다..
(심지어 시간분배미스로 30문제 찍는것도 못해서
깔끔한 상태로 답안지를 제출해버렸다)
결과는.. 안봐도 뻔했다.
하지만 덕분에 토익공부에 의욕이 다시 붙었다
(그래서 이후 기초영문법 다 끝내버리고 문법정리까지 마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LC를 실제 테스트 하다보니, 내가 자신있어하던 부분에 문제유형에서
문항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걸 느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닥쳤을 때 그 와닿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어디에서 많이 나오는지가 문제를 풀면서 많이 느껴졌다.
RC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지,
어디서 시간을 줄여야 하는지가
인강 선생님들이 백날 이야기해도 안박혔던 잔소리가
확 와닿아버렸다.
그래서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많이는 못하지만 조금씩 놓지말자는 마음으로.
그래서 기초영문법을 일주일만에 다 끝내고 문법정리까지 끝낼 수 있었다.
동시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나는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넣는걸 어려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머리가 안돌아가서 어려운게 아니라,
지식이 머리에 들어가기 전에 '새롭다'라고 인식하면
마음이 안내켜진다는 의미다.
괜히 거부감이 느껴지고.. 웃긴건 막상 시작하면 쏙쏙 들어온다..
머리에 새로운 지식을 넣는 과정이 힘들게 느껴지니 당연히 진도를 빼기에는
한숨만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큰 숲(시험)을 보고 난 후에는 어느부분까지는 진도를 확 빼야하는지
감이 왔고, 내가 진도빼왔던 부분은 시험에서의 정말 일부분이라는 사실,
내가 진도를 빼야할 부분이 정말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난 큰 숲을 먼저 보여줘야 세세한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해떠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며 사람을 만나고
해지면 집에 돌아와 내일을 준비한 후 시작하는 공부는
많이 힘들다. 생각보다..
주말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지만 공부 해야한다.
왜냐하면 돌아오는 주에 토익시험이 또 잡혀있기 때문이다..^^
이번엔 토익850+ 본 문제집을 끝내는게 목표다.
(끝내지 못한다면 적어도 진도를 많이 빼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시험에서는.. 실전 1500제 문제들을 풀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공부한 문법과 단어를 복습하는거 중요하다.
그러나 내게는 시간이 없으니 진도를 빼면서
자꾸 나오는 문제와 단어를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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