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interpals를 꾸준히 이용을 해왔다.
헌팅이 목적인듯 느끼한 메세지를 보내면 패스
정말 언어, 문화 교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했고
시간이 지나니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줄어들게 되었다.
인터팔이라는 사이트 자체가 전세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고
교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심해서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연락을 주고받더라도 인터팔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메세지로만 주고받았다.
(10여년 전에는 정말 펜팔처럼 이메일로 주고받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는 이메일조차 개인정보로 인식이 되어 그런지
쉽게 주고받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인터팔 메세지는 카톡같은 느낌이어서 오히려 편했다.)
점차 대화의 소재도 떨어져가고
상대는 한국어로 대화를 하고 싶다고 처음에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못한채 계속 영어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상대도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았다.
마침 캠블리도 중단했고, 영어로 대화할 상대가 필요한차에
30분씩 구글미트로 한국어와 영어로 대화를 해보는건 어떤지 물어보니
너무 좋아했다.
덕분에 첫 화상미팅을 할 수 있었고,
둘다 회화실력이 뛰어나진 않아서
어버버 하는데 시간이 후루룩 지나갔다.
하지만 꾸준히 하자면서 주1회 약속을 잡게 되었고,
아마도 꾸준히 대화하고, 공부하다보면
실력이 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캠블리는.. 가격 면에서 다른 앱에 비해 가성비가 좋지만
아무래도 나같이 취준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비싼감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꾸준히 튜터와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만
튜터가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수업을 튜터 사정에 의해 짧게 끝내면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진다.
(이렇게 해서 남은 나의 시간은 다른 튜터를 랜덤으로 돌려서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좋은 튜터를 만난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처음 만나면 하게되는 이야기는
'안녕? 네 이름은 뭐니? 요즘 어때? 잘 지내? 직업이 뭐야? 가족이랑 같이살아? 등등'
이런 질문의 반복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양한 질문을 받고 다양한 표현을 하면서
나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나의 수업 비용이 아까울수밖에 없는 것이다 ㅠㅠ
무튼, 이렇게 interpals에서 좋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주1회 회화연습으로 영어공부를 할 예정이다.
둘다 자신의 언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쳐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나는 '내가 말하는 문장에서 잘못되 부분을 짚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외국친구를 위해 내가 준비할 부분은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실생활 표현과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준비해서 알려주기로 했다.
아마도, 상대에게 더 맞는 수업을 위해서는
앞으로 서로 수업해주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수업 횟수도 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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