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향상여부
캠블리를 진행한지 3주차가 되었다.
(체감상 거의 2주차지만 원칙상 3주차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느낌은
아주 조금이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실력이라기보다는
자신감이 향상되었다고 말하는게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여전히 아는 단어임에도 말을 하려고 하면
생각이 안나는건 똑같다.
하지만 자신감이 붙으면서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단어가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비약적인 발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인터팔로 채팅할때 시제를 생각 안하고 막쓰다가
상대가 못알아듣는 상황이 발생한적이 있다.
그래서 '시제가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처음에 막상 말을 하려니 시제생각하느라
말이 늘어지고, 단어가 생각이 안나고
시제도 헷갈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더 말하는게 주눅들고 힘들었던 것 같다.
고정강사
하지만 3주차인 지금은
1,2주차를 거쳐 맘에 드는 튜터를 골랐고
그 사람들하고만 대화를 하는 중이라서
나를 기다려줄 수 있는, 그리고 내게 맞춰서 대화를 해줄 수 있는
좋은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과만 대화하니
자신감이 붙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단점은, 튜터들이 세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워낙 많은 튜티들을 만나니 나를 기억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르겠다.
여러번 만나면 기억을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가족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등이 주된 레파토리다.
이걸 타파하는 방법은
내가 대화 주제를 생각하는 것이다.
수업계획
2주차 때 처음 만난 튜터에게
만약 우리가 수업을 이어간다면
수업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사람은 캠블리에 나와있는 커리큘럼을 소개했다.
(커리큘럼 싫어서 커리큘럼 빼고 화상대화하는건데.. ㅠ.ㅠ )
적어도, 나에게 맞추어 커리큘럼을 진행해보겠다 라거나
다른 경험을 살려서 이런 방향은 어떤지 추천해줄 줄 알았는데
캠블리는 이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졌다.
결국 캠블리는 체계적이지 않다..
(적어도 내가 만난 튜터들은 체계적이진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준비해가는 것이다.
대화 주제도, 하고싶은 부분들도
튜터들도 워낙 많은 튜티를 만나다보니
계획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원하는 수업방식으로 튜터들에게 제안 하는 것이
캠블리를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경험치가 낮아서
많은걸 계획하진 못했지만
수업 10분전에 컴퓨터를 켜고
파파고에다가 내가 대화하고 싶은 주제를 끄적여놨다.
(언제든 영어로 말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다)
ex) 말하고 싶은 주제가 코로나인 경우
너가 사는 곳의 코로나 상황은 어떤지? 2차 백신은 맞았는지?
백신접종이 무료인지?
ex) 말하고 싶은 주제가 이름인 경우
미국에서 유행하는 이쁜 이름 있니? 추천해줄만한거 있는지? 등등..
ex) 튜터에게 묻고싶은 개인적인 질문
직업이 뭔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 지 등등
(처음엔 무례한 질문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튜터도 내게 질문하니까 나도 질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퀴즈를 내고 맞춰보는 식의 수업도 어떨지 생각해보고 있다.
내가 퀴즈의 답을 설명하는 것 만으로도 내 회화실력이 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과연 이 생각을 튜터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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